슈퍼문이 최근 8월1일에 밤하늘을 환히 밝혔습니다.
이번달 8월은 드물게 2번이나 슈퍼문을 볼 수 있습니다.
1일과 30일 밤하늘을 장식한다고 합니다.
슈퍼문이란?
미국 CNN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이 뜬다고 합니다.
특히 오는 8월30일에 뜨는 달은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슈퍼문은 지구를 도는 달의 공전궤도가 완전한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기 때문에 나타다는 현상으로,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이 있을 때(근지점) 나타난다고 합니다.
지구와의 평균거리가 38만4400km인 달은 타원 형태로 지구를 도는데, 평균적으로 지구(중심 기준)와의 거리는 가장 가까울 때 36만3396km, 가장 먼 때 40만5504km이라고 합니다.
오는 30일 슈퍼문이 뜰 때엔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7344km로 올해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
한 달에 두번 보름달이 뜨는 이유는 달은 29일을 주기로 모양을 바꾸기 때문에 30~31일인 일력 주기와는 하루 이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CNN에 따르면 이달 이후로는 2037년 1월에야 두 개의 슈펴문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슈퍼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슈퍼문은 평소보다 15%정도 크고 30%정도 더 밝다고 합니다.
달이 지구에 미치는 대표적인 영향은 조수 간만 차이입니다.
달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밀물과 썰물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신체도 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70%가 물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슈퍼문이 인간에 미치는 대표적인 영향은 수면이라고 합니다.
보름달이 뜨는 동안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30% 줄어든다는 결론입니다.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소보다 5분 더 걸리고, 총 수면 시간은 20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11년 국제학술지 ‘세계 수술’에 실린 독일 자르브뤼켄대 의대 외과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의료진의 40%가 달이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최신 연구로는 2021년 1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린 워싱턴대, 예일대, 킬메스국립대 공동 연구 논문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의 수면 주기가 달 주기(29.5일)의 영향을 받는다고 봤다. 보름달이 뜰 때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총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구팀이 도시와 시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을 확인한 결과 평소 밝은 빛이 많은 도시에 사는 사람보다 빛이 약한 시골 거주자들이 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수면 시간은 달의 주기에 따라 46~58분 차이가 발생했고 취침 시간은 30분 정도 차이를 보였으며 보름달에 이르는 3~5일 동안 특히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수면 시간이 짧아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수면이 온도, 습도, 조도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달의 밝기가 밝아지면 ‘수면 박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있는 자녀들과 오는 슈퍼문을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